맘스쿨에 그림책창의지도사과정이 있어 이번달에 들을 기회가 생겼답니다.

저희 큰애, 둘째가 엄마랑 함게하는 독후활동을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머리에 한계가 있어 창의적인 생각을 해내기가 힘들더라구요.

아이들에게 좀 더 새로운 방법으로 독후활동을 해주고 싶었지만 늘 같은 방식으로만 해주게 되서 안타까웠는데

그림책으로 아이의 창의성을 키우는 방법등을 배울 수 있다는 말에 무척이나 기대했던 강의였네요.

그림책창의지도사과정은 8주 2달과정이네요

임선하 교수님 외 2명의 선생님이 나오는 강좌를 동영상으로 집에서 보며 배울 수 있답니다.

아무래도 강좌를 듣고 싶어도 아이들 때문에 밖으로 나가기가 힘든데 집안에서 컴퓨터 앞에 앉아서 배울 수 있어서 또 정해진 시간이 아닌 아이들 재우고 시간날때 틈틈히 보고 들을 수 있어 무척이나 좋았답니다.

처음 3강좌는 임선하 교수님의 창의성의 필용성, 창의성이란, 창의성을 어떻게 키워줄것인가라는 이론수업이 있답니다.

특정한 부위의 뇌가 특정한 정보 만을 처리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구분되어 처리된답니다. 좌뇌는 관행적인 것을 다루고, 우뇌는 새로운것을 다루지만 인간의 사고 특성이 재미있는 것은 변칙이 작용한다는 데 있답니다.

같은 말을 계속쓰면 이는 좌뇌가 담당하는 활동이지만 외국어를 배우는 것과 같은 새로운경험을 하는 경우엔 우뇌가 관장하고 자극된다네요. 유아기의 다양하고 균형잡힌 사고체험, 즉 좌뇌와 우뇌가 적절히 자극되고 활용될 수 있게 해주는 교육은 아동의 삶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유아 교육자들은 우뇌가 자극되게 해주는 활동인 새로운자극을 제공하는데 보다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네요.

정답교육을 벗어나 해답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아동들은 정답으로 인정 받고 있는 하나의 답을 냈어도 또 다른 답을 요구받는답니다. 또 다른 답을 내면 그것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더 많은 답을 내야하고 그래서 정답이 아닌 해답인 것이라네요. 이 과정에서 다양한 사고가 일어나게 된다는군요. 이런 해답교육을 받은 사람은 생각과 행동이 여유롭게 되며 다른 사람의 생각을 수용하게 되고 다른 사람의 일차적인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기도 하여 그야말로 열린 생각을 갖는 사람이 된다네요.....

강좌 내용중에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 제가 마음에 와 닿았던건 두뇌 개발은 원석을 가공하는 것과 같다는 말이였네요

갓 태어난 신생아의 뇌는 필요한 뇌 구조의 기본 형태를 거의 갖추고 잇으되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 덩어리 상태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이 원석 덩어리를 어떻게 갈고 닦느냐에 따라 어떤 보석이 만들어지느냐가 결정되듯이 갓 태어났을 때는 기본 구조만을 갖춘 뉴런의 집합체에 불과하던 뇌가 출생 후 어떤 환경 자극과 어떻게 상호작용 하느냐에 따라 각 개인의 고유한 특성이 담긴 뇌로 발달한다..

뇌는 필요하지 않은건것,사용하지 않은 것을 덜어져 나가므로 어려서부터 뇌를 많이 사용하게 하여 좀 더 살이 붙게 해줘야 된다네요...

임선하 교수님의  이론 수업이 끝난 후엔 안명숙, 김현정 선생님이 제시하는 강의를 통해 현장에서 직접 활용가능한 그림책을 갖고서 다양한 활용법을 배울 수 있답니다.

강의마다 강죄내용과 활동지, 그림책활용법에 대한 내용을 다운 받을 수 있답니다.

강의에서 제시되는 그림책들이 저희 집에 몇권 있질 않아서

일단은 집에 있는 책들 중에 골라서 활용해보기로 했답니다.

젤 먼저 저희 아이들과 활용한 책은 알록달록 동물원이였네요....

맘스쿨에서 제공해준 활동지를 갖고서 강사님들이 제시한 방법으로 아이들과 활용해봤답니다^^

먼저 알록달록 동물원 동화책을 읽어 본 후

책에서 나온 도형들의 이름을 아이들과 배워봤답니다.

동화책을 읽으며 동물의 모습에도 관심을 갖고 도형의 이름과 모양을 알 수 있답니다.

제공된 활동지를 활용하는 시간..

주어진 삼각형, 동그라미, 네모 모양의 활동지를 주면서 아이들에게 그 도형을 보면 생각나는 사물, 동물들을 직접 종이에 그려보고 이야기 해보는 시간이였네요.

이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독창성을 키워줄 수 있다네요..

동그라미 활동지를 제시하자

6세 큰아인 곰을 그렸답니다.

그리고 곰 옆에 친구를 그려주겟다며 사자를 그리네요.

둘짼 처음엔 축구공을 표현하더니 동그라미 한개를 더 그려 햇님을 표현했답니다.

마지막 네모(마름모) 활동지는

6세 아인 여우를 그리네요. 토끼를 잡으려는 여우인데 토끼가 여우 뒤로 도망가서 잡을 수 없었답니다^^

4세 둘째는 처음엔 네모에 끈을 그려 선물 상자라네요.

그 다음엔 우주선을 우주선을 그렸답니다..

동그라미, 세모, 네모 모양의 활동지를 한장씩만 주며 그려보는 시간을 갖었는데 다른 다양한 도형 활동지도 함께 활용하면 더 멋진 아이들만의 독창적인 생각들을 그릴 수 있지 싶어요

그래프 만들기 활동지를 활용시간이였답니다.

집안에 동그라미, 세모,네모, 오각형, 육각형, 하트 모양들과 같은 모양의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고 그래프에 표시해보는 시간이였네요.

민감성에 해당되는 활동이였답니다.

첨엔 네모, 동그라미만 눈에 보이더니 아이들 장난감이며 이것저것 찾아 헤매다 보니 오각형, 육각형 도형들의 모양들이 아이들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지 한참을 신나게 도형들을 찾아 봤네요

자석블럭에 있는 도형들, 장난감들에 있는 도형, 필통, 과자보관통, 엄마가 부엌에서 사용하는 그릇들 여기저기서 다양한 도형들을 찾아 볼 수 있었답니다.

민감성, 독창성, 정교성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활동 방법이 제시되어 있었지만

저흰 모양으로 얼굴 꾸미기..독창성에 해당되는 활동을 하는 걸로 알록달록 동물원 놀이는 끝냈땁니다.

미리 엄마가 여러 도형모양의 색종이를 만들어 놓고 아이들과 도형을 이용한 얼굴 꾸미기를 했네요.

유아교육기관에 종사하고 계신 선생님&원장님, 유아의 영재성을 깨워주고 싶은 선생님&학부모님, 방과후교사, 홈스쿨 운영을 생각하고 계신 분이 학습 대상이라는데...

집에서 엄마표로 아이들과 여러 다양한 활동을 해주려 생각하는 엄마들에게도 무척이나 유용한 강좌지 싶어요.

제 경우엔 동화책 한권을 읽더라도 아이들과 다양한 독후활동을 해주고 싶어 신청한 강좌인데...

일단 강좌에서 소개되는  동화책에을의 활용법은 확실히 배울 수 있지 싶고.. 강좌를 통해 배운걸 응용해서 아이들과 그림책을 읽어보면 무척 좋을 듯 싶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