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뮤지컬 세종 1446 추천할만한 공연입니다.

글쓴이 박현아

등록일 2019-10-09 12:54

조회수 96

댓글 0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국립중앙박물관 메인광장에 들어가면 왼편으로 더 올라가니 보이는 극장 용.


여기 아이들 위주의 공연을 많이 했던 거 같은데


간만에 이런 멋진 뮤지컬을 또 하네요.^^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하는 공연들은 다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주차요금이 참 저렴해서 좋아요.


그리고 또 하나!!!


뮤지컬 세종 1446을 현장에서 50% 할인받아서 관람할 수 있다는 것!!!


 

 

 

 

제가 봤던 지난 일요일 오후 6시 30분


뮤지컬 세종 1446의 캐스팅이었습니다.


세종에 박유덕, 태종에 고영빈, 소헌왕후에 김지유, 전해운에 이준혁, 양녕과 장영실에 황민수.


​공연을 보기 전까지는 개인적으로 정상윤 배우의 연기를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박유덕 배우의 노래와 연기도 역시나 멋졌습니다!!!


이 또한 인연일테지요.^^

그리고 인상깊게 남은 건 양녕과 장영실 두 역할을 소화했던 황민수 배우.

 

원치 않은 군주의 자리에 앉았으나 이후로도 자신의 삶이 아닌 걸 몹시 괴로워했던


양녕의 날카로움이 노래에서 느껴져서 더 감정이입이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황민수 배우의 노래소리에 양녕의 분노와 슬픔 모두 참 잘 어울렸다 싶더라구요.


또 후반부에 등장한 장영실 역할로는 또 그런대로 톤을 바꿔서 연기와 노래를 들려주고.....


뮤지컬 세종 1446 에서 열일한 배우로 꼽을만 합니다. ㅎㅎㅎ

태종 역할의 고영빈 배우와 소헌왕후 김지유 배우도 참 노래들을 안정적으로 잘 하시더라구요.

대형 뮤지컬을 주로 봤던터라 사실 이 두분은 처음 접했는데

잘 하는 뮤지컬 배우분들이 너무 많으시네요.

전해운 역에 이준혁 배우도 조선의 군주에 대한 분노를 노래로 마침내 분출해 낼 때는

그 에너지가 대단하다 느껴졌습니다.^^

​운검 역은 가끔 나오시고 이렇다할 넘버가 없으셨던 걸로 기억해요.

중심이 되는 다섯분의 연기와 노래는 어느 분 하나 빠지지 않으시고 참 잘 하시더라구요.

앙상블들의 비중도 다른 뮤지컬보다 적지 않았던 거 같구요.

그래서인지 러닝타임도 165분, 인터미션 15분 포함해서 총 2시간 45분입니다.

뮤지컬 세종 1446에 충분히 몰입하게 해주셔서 관객으로서 참 즐겁게,


그리고 감동도 받고 왔던 공연입니다.

 

 

 

 

​뮤지컬 세종 1446 은 스케일은 결코 작지 않은데 무대는 다른 공연들에 비해

좀 작다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극장 용에서 관람하기에는 1층 I열 사이드에서 보니까

앞 줄 사람들 사이로 충분히 볼만 하긴 했어요. 

세종대왕이 장자가 아니기에 군주에 대한 꿈을 꾸지도 않은채 서책에만 빠져 사는 충녕대군일 때부터

형 양녕대군은 아버지 태종이 자신을 아껴주었던 외숙들을 다 처단하는 과정을 보면서

원치 않는 세자로서의 피비린내 나는 삶을 여인과 술로 버티다가

 아버지 태종으로부터 폐서자가 되고 이후 충녕대군이 세자교육도 받지 못한채로 태종의 선위에 의해

바로 군주가 되면서 겪게 되는 상황들과 감정의 변화들을 지켜보는 것이 참 흥미로웠어요.

태종 역시 바로 권력을 내려놓지 못하고 세종 뒤에서

신하들을 조정하는 모습도 쉽게 놓지 못하는 인간의 욕망을 보았구요.

​세종의 반려자 소헌왕후의 아픔을 남편으로서 보듬어주지 못할 때의 세종의 모습도


무대 위에서 대사, 노래 하나 없이 서 있다가만 나가는데도 참 아리게 다가오더라구요.


세종과 소헌왕후의 장면도 비중있게 다루고 있어서

세종대왕이라는 역할만 부각시키기 보다는 이도 라는 인간의 삶을 조명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각자 개인의 삶에 용기를 내게 하는 계기, 그 변곡점은 언제였는지 

인물들마다 애정을 갖고 보는 일은 참 재밌습니다.

그리고 총체적으로 삶의 본질은 무엇인지 돌아보게 되기도 하죠.

충녕대군 일때부터 꿈틀대던 애민정신이 군주가 되면서 한글 창제와

다양한 실용서들을 편찬하는 것으로 이어지기까지 세종대왕을 중심으로

오랜 시간들이 거침없이 전개되는 뮤지컬 세종 1446 입니다.

 

 

 

 

 

 

 

뮤지컬 세종 1446 공연 시간보다 늦어지면 당연히 바로 입장은 불가한데요.


2차에 걸쳐서 들어가더라도 본좌석 입장은 안 된다는 것.


인터미션 후 2막에서나 본좌석 입장이 가능한가 봅니다.


​뮤지컬 세종 1446 보러 오시는 분들은 늦으시면 손해.^^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뮤지컬 세종 1446을 관람하면


주차요금이 2000원.


더 좋은건 시간제한은 따로 없고 밤 10시 전에만 꼭 출차해야 한다는 것.

10시까지만 주차 정산할 때 직원분에게서 티켓 확인으로 2000원이 되는거라

그 이후로는 주차정산할 때 공연 할인 혜택이 없습니다.​


저처럼 경차라면 반값이어서 1000원이구요.^^


 

 

 

 

 

 

​다른 뮤지컬보다 포토존이 단상 하나 올라가고 또 계단을 올라가 앉아야 하는 

범접하기 난감한 분위기 ㅋㅋㅋ


아이들은 재밌어 하면서 엄마 아빠의 사진 촬영에 협조적인 거 같기도 해요.^^

 

저는 그냥 멀찌감치 멋진 포토존 담아가기만 합니다.


 

 

 

뮤지컬 세종 1446 을 저는 2019년이 되어 처음 만났지만


2017년 여주에 있는 세종국악당에서 첫 선을 보였더군요.


그리고 2018년 미국의 브로드웨이와 같은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쇼케이스를 가졌었고


같은 해에 바로 이곳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초연을 했었던 역사가 있습니다.


초연 이후 이듬해에도 같은 공연장에서 무대를 오리게 된 공연이었어요.^^


시간 순으로 세종의 일대기가 전개되는,


 서사적이고 극적인 스토리라는 영국 연출가의 한줄평에 저도 공감합니다!!!


 

 

 

 

 

 

 

뮤지컬 세종 1446은 음악에서 특히 국악기의 선율이 느껴져서


 주인공들의 슬픔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순간에


더 서정적이고 구슬프게 들렸던 거 같아요.


한국적인 정서를 음악으로 더 흠뻑 느낄 수 있어서 뮤지컬 세종 1446 에 더 이입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물론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가 몰입되는 분위기를 배가시켜주었지요.^^


그리고 의상의 변화가 시간이 흐르면서 극에 변화를 주는 중요한 역할이었던 거 같아요.


가장 상징적으로 보였던 건 역시 세종의 의상.


충녕대군일 때부터 세자, 태종의 정신적인 지배를 받았던 초반 군주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강인하고 백성을 사랑하는 군주가 되기까지


매 순간 그 의상변화가 참 인상깊었습니다.


컬러가 달라지는 것은 물론이고 겉은 변화가 없는데 그 안에 한겹 더 겹쳐 입기만 했을 뿐인데도


의상을 통해 캐릭터의 감정과 의지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거든요.


​무술 연기도 그냥 하는 시늉만 하는듯한 다른 공연들과 달리 

배우들끼리 굉장히 오랜 시간 합을 맞춰 연습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 뜻을 보이겠다."  -세종-

"용의 등을 타고 용의 머리를 칠 것이다."   -전해운-

"호랑이 등에서 내려오면 이리가 들이닥친다."​  -태종-



인상깊은 대사들이어서 기억해 뒀다가 톡에다 바로 적어두었던 것들이죠 ㅋㅋㅋ


그 중에 가장 압권은 태종이 그의 아버지 이성계가 승하했을 때,


그리고 세종이 태종에게 했던 말,


"용서하신 것으로 알겠습니다." 


 자의적인 해석을 하는 인간들의 모습들!!!





생각도 많이 하게 하고 보는 즐거움도 있고


감동도 있었던 뮤지컬 세종 1446 커튼콜까지도 사진은 찍을 수 없었지만


그대신 기립해서 열심히 박수쳐드리고 나왔습니다.


막판에 눈물을 훔치기도 했을 정도로 감정의 정화를 가져온 공연이었어요!


모두 다 기립해서 박수갈채를 보냈던 마지막은 참으로 무대위 배우들도


관객들도 카타르시스를 느꼈던 아름다운 모습이었을 거예요.^^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DreamMiz

  • 상호명:(주)드림미즈 대표이사:천선아 개인정보관리책임:조양래 사업자 등록번호:101-81-54206 벤처 인증:제20170110344호
  • 통신판매신고:제 2017-서울용산-0809호 기술혁신기업 이노비즈 인증:제 R8012-1870호 직업정보제공사업:서울서부 제 2017-10호
  • 지식·인력개발사업관련평생교육시설:제 지식-118호 유료직업소개사업:중구-유-2010-6호
  •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독서당로 46, 한남아이파크 B101호, B102호 (우) 04410 고객지원:02-3668-9791 FAX:02-3676-6141
  • E-mail:momschool@dreammiz.com Copyright (c) 2000-2019 (주)드림미즈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