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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과학고 합격 수기 엠베스트에서 퍼옴

글쓴이 스틱

등록일 2008-12-17 07:18

조회수 15,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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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공부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 올 것이라 믿는다
 
서울과고 (2008년 입학)
이제현 (myst***)
 
 
 이렇게 공부하면 특목고 합격이다
안녕하세요, 2008학년도 서울과학고 영재전형에 합격한 이제현입니다.
아, 막상 합격수기를 쓰려고 하니 합격한 것이 믿기지가 않네요.
그러고 보니 이번 12월이 제가 과학고를 준비한지 딱 1년이 되는 달입니다.
같이 과학고를 준비한 친구들은 대부분 초등학교 때부터, 아니 적어도 중1때부터는 수학 과학 공부를 시작했었던 탓에 전 시작할 때부터 많이 뒤쳐진 상태였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수학공부보다는 영어공부가 더 좋았던 저는 자연스럽게 영어공부를 더 열심히 했습니다. 중학교에 들어가서도 제가 과학고를 갈 것이라고는 부모님도, 저도, 주변의 모든 친구들도 생각하지 못했었죠. ^^ 성격이 활달하고, 공부보다는 노는 것에 더 관심이 많았던 제가 중학교 1학년 1학기 기말고사에서 전교 1등을 한 이후로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그런 저를 지켜보던 담임선생님께서 영재 교육원 시험을 보라고 권유하셨습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영재교육원이라는 곳이 정말 천재들만 가는 곳이라는 생각을 했던 저는 영재 교육원 이라는 말에 겁부터 먹고 “무슨 중학생이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교육을 받겠어,” 이런 생각으로 선생님의 권유를 한귀로 흘려버렸습니다. 몇 일 후 선생님께서는 과학고 영재교육원은 접수기간이 지나버렸고, 연세대 영재교육원 시험만 남았다고 많은 돈 드는 것 아니니까 그냥 시험 한번 보라고 하셔서 어차피 떨어질 것이 뻔했지만 그래도 한번 시험을 보기로 했습니다.
막상 접수를 해 놓고 불안해서 여기저기 알아보니 연세대 영재교육원 수학부문은 수학선행이 많이 되어져 있지 않으면 문제를 거의 풀 수 없다고 해서 거의 포기 상태였지요. 그래도 도전은 한번 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에 당장에 수학경시학원을 주2회 다니게 되었고, 급한 마음에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니 엠베스트 강좌 중에 대치동 유명경시학원의 P 선생님의 함수론이란 강좌가 있었고, 그 당시 난 엠베스트 종합반을 듣고 있었기에 그 강좌를 인터넷으로 수강하면서 연세대 시험 날까지 약 한달동안 모든 공부를 다 접고 수학에 올인하여 공부했습니다. 합격자 발표일에는 정말 기대도 하지 않고 인터넷에 접속했는데, 합격자 명단에서 제 이름을 발견하고서는 얼마나 기뻐했던지 지금 생각해도 그때의 기쁨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였죠.
하지만 그런 기쁨은 잠시였구. 연세대 영재교육원을 다니면서 그곳의 친구들의 엄청난 수학선행에 난 기가 질렸고, 그곳의 친구들은 모두들 과학고 진학을 목표로 삼고 있었는데 난 그곳의 수업을 제대로 따라가기도 힘든 상태였기 때문에 이 길은 내가 가야 할 길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2학년 1학기에는 영어공부를 더 열심히 했었죠..
또한 외고 진학에 대한 생각도 있었기 때문에 영어학원과 수학학원을 병행하게 되었고, 외고를 가던, 과학고를 가던 내신은 관리를 잘 해야 했기 때문에 국.영.수.사.과 중심으로 내신관리에도 신경을 더 쓰게 되었답니다
그러던 제가 2학년 2학기가 되어 영재교육원에서의 수업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되면서 그때부터 그곳의 친구들의 과학고 진학 목표에 자극이 되어 나도 과학고를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2학년 2학기 수학 기말고사에서 엄청난 실수로 수학 내신이 거의 20%에 가까운 성적이 나왔고, 이것으로 인해 서울 과학고를 가기에는 힘든 상황이 되었고, 그 당시의 절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고, 과학고 구술을 보기 직전까지도 내가 그때 수학 시험을 왜 그렇게 망쳤는지 생각 만해도 안타깝고 또 나 자신에게 화가 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3학년이 되는 올 1월이 되면서 생각지도 않았던 연세대 영재교육원의 심화반으로 진급이 되었고, 난 그동안의 고민들을 모두 뒤로하고, 과학고 진학을 목표로 영어공부는 접고 수학공부에 올인하여 KMO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학년 2학기 기말 수학 때문에 내가 KMO에서 금상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서울과학고 특별전형에서는 힘들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일반전형시에 가산점이라도 받고 또 구술 시험을 대비해서 화학올림피아드도 함께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겨울방학 두달은 수학올림피아드와 화학올림피아드를 하기 위한 기초를 다지는 시기가 되었고, 3월이 되어 개학을 하면서 수학올림피아드 1차때 까지는 화학은 주말 하루만 할애하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매일 새벽1시까지 학원에서 수학문제를 풀었고, 잠이 부족해서 몸은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시험에서의 좋은 결과를 위해 열심히 공부했고, 수학 1차 시험에서 은상을 수상했습니다.
1차 시험은 끝났고 그동안의 힘든 생활에 모든 것에서부터 벗어나고 싶은 생각에 친구와 학원수업을 빼먹고 PC 방을 다니다가 엄마한테 들켜서 심한 꾸중을 듣고서야 정신을 차리고 다시 KMO 2차준비와 화학올림피아드 준비를 위해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과학고 준비를 늦게 시작한 탓에 지난 여름 방학은 정말 처절한 시간들이었습니다. 하루가 48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몸은 고달프고 마음은 불안했고, 해야 할 공부가 너무 많아서 어떤 것을 해야 할지 몰라서 수학도 조금, 화학도 조금씩 손대다가 이러다가 아무것도 안될 것 같아서 KMO 2차시험이 먼저였기 때문에 3주간은 화학을 접고 수학에 올인하기로 결정하고 매일매일 밤 늦은 시간까지 수학에만 매달렸습니다.
그런데, 수학 2차 시험을 볼 때 꼭 금상을 받아야 된다는 마음의 부담감을 가지고 시험에 임해서 였는지 너무 긴장을 한 탓에 문제지를 받는 순간 머릿속이 하얗게 되면서 아무 생각을 할 수 없었고, 시간은 흘러 시험시간이 끝날 때 쯤에는 시험을 너무 못 봤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과는 동상이었습니다. 평소 내 실력에 못 미치는 성적이었습니다. 기대했던 수학에서 동상을 받고 보니 화학올림피아드를 보는 날까지의 남은 2주간은 나에게는 정말 금같은 시간이었고, 너무나도 절박한 상황이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과학고 준비기간 동안 이 2주간의 시간동안 난 제일 열심히 공부했던 것 같고, 잠도 거의 자지 않고 했던 것 같습니다. 옆에서 지켜보시던 엄마도 내게 그런 면이 있었느냐면서 놀라워 하셨고, 저는 그 2주간동안은 거의 초인적인 힘을 발휘 했던 것 같습니다.
나의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화학 역시 동상을 받았고, 정말 심각한 나머지 과학고를 포기해야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의 내 노력과 고생이 너무 아까워서 포기하기는 싫었고, 여기저기 알아본 결과로 내신점수와 가산점수를 합한 점수로 서울과학고는 힘들지만 한성과학고는 가능할 것 같다는 얘기를 듣고 다시 한번 마지막 구술에 최선을 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난 과학고 구술 대비를 위해서 수학과 화학은 이미 되어져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물리와 생물, 지학을 준비하기 위해서 여러 학원을 찾아봐도 개념을 단기간에 끝내주는 곳은 한군데도 없었고, 대부분이 파이널로 문제풀이 위주였기 때문에 물리와 생물, 지학이 전혀 되어져 있지 않은 저로서는 또다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엠베스트의 미래영재학원 선생님들의 과고 구술대비 강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9월 한달 동안은 학원은 완전히 끊고, 엠베스트에 매달려 강의를 들었고, 엠베스트 추석 지옥훈련도 하면서 집에서 인터넷으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물리의 경우는 단기간에 되지 않았고 문제 유형이 조금만 바뀌어도 풀수 없는 상황이 되어서 하이탑 1 과 2을 사서 혼자서 공부하면서 물리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물리 위주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학원을 전전면서 과학 개념 정리를 하지 않고 단기간에 엠베스트의 강의를 반복해서 들으면서 개념과 문제유형을 파악했던 것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5주 정도를 집에서 엠베스트와 씨름하다가 과고 구술을 6주 남겨두고 송파의 J 학원에 가서 첫 모의고사를 봤는데 성적이 잘 나와서 합격의 가능성을 보았고, 난 기뻤고, 더 열심히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과고 구술시험 날까지 남은 나머지 6주는 J 학원에서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서 부족한 부분과 빼먹은 부분을 엠베스트 강의로 보충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학원에서 매주 보는 모의고사 성적은 갈수록 올라갔고,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내신의 불리함을 뒤로 한 채 서울과학고에 원서를 제출하게 되었고, 12월 7일결전의 날은 다가왔죠. ^^ 그날 떨리는 마음으로 오전 탐구력구술을 보았고 한문제 한문제 풀때마다 합격과 불합격을 느끼면서 50분의 시간이 지났을 때는 시험을 무척 잘 보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점심을 먹은 후 오후 창의력구술 시험은 편안한 마음으로 치게 되어 창의력 시험도 아주 잘 본 것 같아서 기쁜 마음으로 학교를 나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집에 돌아온 후 답을 맞춰본 결과 내가 푼 문제들이 다 맞았고, 내가 시험을 아주 잘 본 것 같았고, 정말 기뻤고, 합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합격자 발표 날 까지는 편안한 마음으로 지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2월 12일 서울 과학고 홈페이지 합격자 명단 영재전형에서 난 내 이름을 확인할 수 있었고, 그동안의 내 노력과 고생이 헛되지 않고 결실로 맺어지는 것에 감사했고, 열심히 공부한 보람을 느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과학고 공부였지만 서울과학고 영재전형에서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과학고 진학에 결정적인 3학년 1학기 내신을 비롯하여 1학년 때부터 계속된 나의 내신관리에 한 몫 했던 엠베스트를 얘기 하지 않을 수 없죠. 엠베스트 종합반 3년을 하면서 정든 박영아 선생님, 장승원선생님, 김미연 선생님, 최은정 선생님, 이창훈 선생님은 정말 나의 내신관리의 일등공신이시죠. ^^
또한 과고 구술 대비를 위한 미래영재학원의 엠베스트의 강좌 이성지 선생님, 황호득 선생님, 박완서 선생님, 박선 선생님은 제 과학고 합격의 일등공신이시구요..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특목고 입학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과학고 진학을 목표로 공부하는 후배들아.
정말 나의 과학고 진학을 위한 1년 동안의 과정은 절망과 좌절의 연속이었고, 마지막 합격의 순간까지 너무나도 드라마틱해서 글로 표현하기에도 벅차다.
절대로 중도 포기해서는 안되고, 마지막 합격의 순간을 생각하고 노력, 노력 뿐이다.
또한 너무 학원에 의존하지 말고 나 스스로 정리하고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데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내신은 정말 중요하다. 또한 올림피아드도 중요하지만 마지막 일반전형에서 구술시험에서 잘 보면 내신을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단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공부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 올 것이라 믿는다.
 
 정말 쉬운길은 아닌거 같애요

특목고 보내려면 참 학부모도 공부할 것도 많고 ...

아그런데 엠베스트에서 학부모 공감이라는 커뮤니티를 열었더라구요

거기서 함께 정보공유하면 도움이 될 것 같더라구요

관심 있으면 한번 들려보세요

 

http://www.mbest.co.kr/parentsinfo/event/00000001/event_mai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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