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교육 | 내년부터 서울 초3·중1 학생 기초학력평가 받는다

등록일 2019-09-0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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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진단 결과, 통계 잡지 않고 학생 지도로 활용할 계획"
-초등학교 2학년, 집중학년제 운영…교사 2명이 수업하는 '더불어교사제'도 확대
-학습상담사 통한 맞춤 상담 프로그램 운영…중1 대상 '책임지도제' 운영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5일 오후 서울시교육청에서 2020 서울학생 기초학력 보장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DB)© News1 박정호 기자

내년부터 서울지역 초등학교 3학년과 중 1학생은 모두 기초학력 테스트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미리 기초학력 수준을 파악해 학습 부진을 막겠다는 의도다.

서울시교육청은 5일 '2020 서울학생 기초학력 보장방안'을 발표했다. 서울교육청은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진단을 실시하고 맞춤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진단 결과, 통계 잡지 않고 학생 지도로 활용할 계획"
내년부터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 학생은 서울기초학력지원시스템 등을 활용해 새학기가 실시된 3월 중 3R’s(읽기·쓰기· 셈하기)와 교과학습능력 진단검사(국어·영어·수학)를 1차로 받는다. 초등학교 3학년은 3R’s 진단을 받고, 중1은 이에 더해 교과학습능력도 평가한다.

이제까지는 교사가 자율적으로 문제를 만들거나 진단도구를 선택해 기초학력 진단을 실시해 일부 학교에서는 제대로 기초학력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진단 결과는 상담이나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학부모에게 통지된다. 1차 진단에서 기초학력 부진으로 판단된 학생은 학교가 지역 학습도움센터에 의뢰해 비언어성 지능검사, 정서·행동특성검사, KOLRA(한국어읽기검사) 등 심층진단을 실시한다.

2차 진단 결과 지적장애까지는 아니지만 지적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계선 지능이나 난독 등 기초학력이 떨어진다고 추정되는 학생은 서울학습도움센터에 만들어지는 난독·경계선 지능 전담팀을 통해 또 한 번 전문가 진단을 받는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진단 결과가 외부로 노출되는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교원단체와 학부모단체 관계자가 포함된 '기초학력 정책모니터 위원회'를 설치해 보완책을 협의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연흥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진단결과를 교육청이) 통계로 잡지 않고 학생 지도에만 활용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진단 방법에 대해서는 향후 6개월간 다양한 교육주체들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 기초학력 진단 및 보정 절차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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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 집중학년제 운영…교사 2명이 수업하는 '더불어교사제'도 확대
초등학교 2학년 단계에서는 집중학년제를 운영한다. 초등학교 중반부인 3학년에 진입하기 전 학생의 읽기·쓰기· 셈하기 능력을 비롯해 학생의 관계성까지 파악하는게 목표다. 초등학교 3학년 기초학력 진단 시기를 앞두고 기초학력을 끌어올리자는 의도도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사가 학생을 관찰하고 상담하는 것을 비롯해 전년도 담임과 학생의 성장 이력을 공유해 통해 학생의 특성을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집중학년제 지원을 위해 공립초등학교 168개교 830학급 내외를 대상으로 선정하고 학급당 50만원의 교육활동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 학급에서 2명의 교사가 수업하는 '더불어교사제'도 확대한다. 교육대학생 등을 보조 교사로 활용하는 '대학생 협력 강사제'도 대학과 협의를 거쳐 시행할 계획이다.

학습상담사 통한 맞춤 상담 프로그램 운영…중1 대상 '책임지도제' 운영
또한 기초학력 진단을 받은 초등학생들을 위해서는 단순 학습부진인 경우 단위 학교에서 보정지도하고 퇴직교원이나 학습상담사를 통한 맞춤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중학교에서는 중1을 대상으로 '단위학교 기본학력 책임지도제'를 운영한다. 교사들이 기초학력 진단 이후 배움이 느린 학생을 개별 지도하고, 더 심층 지도가 필요한 학교는 협력강사 수업을 운영하는 등 학습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해 지도하는 형태다.

또한 담임과 전문상담교사, 보건교사, 특수교사, 사서 등으로 구성된 '다중지원팀'을 구성해 학생 성장이력을 관리하는 한편, 보충지도도 실시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중학교 졸업 전까지 모든 학생이 국어 기본문장을 이해하고 영어 단문장을 읽을 수 있고, 분수를 계산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도록 책임지도 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앞으로 학생과 학부모, 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완성도 높은 기초학력 보장 체제를 구축하겠다"며 "배움의 속도와 관계없이 모든 아이들의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5일 오후 서울시교육청에서 2020 서울학생 기초학력 보장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DB)©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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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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